비즈니스 여행 다시 활성화
오미크론 파동으로 주춤했던 비즈니스 여행이 다시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여행경비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SAP 콘커(Concur)를 인용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1월 감소했던 비즈니스 여행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9주 동안 크게 늘었다. 또 다른 업체인 캠벨 트래블에 따르면 3월 응답 업체의 67%가 직원 출장을 보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 1월의 51%에 비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원인으로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국내외 각종 제한이 완화된 데다가 비대면을 선호했던 고객들이 예전보다 대면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센서스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 출장에 경비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33.7%에서 이달 중순 36.3%로 상승했다. 출장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델타항공의 대기업 계약 여행사업은 2019년 말에 비해 65%나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5~10% 증가를 보였다. 출장이 늘면서 경비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호텔 숙박료, 렌터카 등 기타 여행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위해 피닉스를 방문해 평소 머물던 호텔에 숙박한 투자자문회사JSF파이낸셜의 제프 피쉬먼 대표에 따르면 예전에 하루 300~400달러였던 객실 요금이 1100달러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비즈니스 비즈니스 여행 출장 출장비 NAKI 박낙희